SKC는 1974년 선경석유의 상호명으로 설립된 후
1976년에 선경화학으로 그리고
1987년 SKC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현재는 소재 제품을 주 사업으로 하는
SK그룹의 계열사(최태원계)이다.
(현 지분구조 - SK(주) 41%, 국민연금공단 12.33%)
주요 사업은 화학 사업(프로필렌 옥사이드 인 PO, POD 등),
Industry 소재 사업(폴리에스테르 필름 인 PET 필름 등) 등이다.
예전에는 주로 필름이나 비디오 테이프,
CD 등을 제조하는 회사였기에
동년배 연령대에서는 어느정도 B2C 사업 인지도가 있으나
최근에는 B2B 사업에 집중하므로
최근 20대에게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SKC의 현 시점 상의 Value를 계산해보고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반영한 Value를 추정하여
향후 SKC의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해보고자 한다.
SKC의 현 재무 상태는 다음과 같다.
(키움증권의 애널리스트께서 자료를
잘 작성해 주셔서 인용하였다)
손익은..
2017년에는 매출액 2.6조, 영업이익 1,750억,
EBITDA 2,980억, 당기순이익 1,360억 이었고
2018년에는 매출액 2.7조, 영업이익 2,010억,
EBITDA 3,280억, 당기순이익 1,410억 이었으며
2019년에는 매출액 2.6조, 영업이익 1,790억,
EBITDA 3,070억, 당기순이익 840억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꽤 좋아지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
또한 부채 비율은
2017년 130%, 2018년 126%이었으나
2019년에는 16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 내용으로만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왜 18~19년 기간 매출이 역신장하고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인지?
(위 내용만 가지고 본다면 Fundamental 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그래서인지 아래 차트를 보면...
19년 6월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응?
19년 6월을 기점으로 상승하는 모습으로
반전하기 시작했는데?
6월에서 7월로 가는 한 달 사이에
3만원에서 4만원으로 변하고
특히, 직전 평시 거래량의 20배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거 누가 매수를 한 것인가?
6월 한 달간 거래일 누적 기준으로
개인은 231억을 매수했고
기관은 15억 매도, 외국인은 240억을 매도 했다.
그냥 개인이 전부 산 것이다.
6월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개인이
압도적으로 매수를 한 것인가?
관련 뉴스를 찾아보자.
아하!~
KCFT라는 회사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그런데 KCFT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길래
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뉴스만으로
시총이 30%넘게 상승하는가?
위에 붙여놓은 뉴스에도 언급되고 있지만
KCFT는 원래 LS 그룹에 속해있다가 PEF에 팔렸던
동박(Copper Foil)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이 동박은 차량용 2차 전지에 들어가는 원재료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인데
KCFT는 글로벌 1위 M/S와 기술력을 보유 중이며
큰 이슈가 없다면 아래 발췌한 기사 내용과 같이
20년 증설 완료 후 매출과 이익이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박 시장 수요 증가와 KCFT의 Capa 증설 관련 내용은
상당히 매력적인 스토리인데,
아래 삼성증권에서 예상한 내용대로만 성장한다면
매우 긍정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아래 삼성증권 자료를 참고하자)
그런데, 뉴스를 좀 더 검색하다 보니
SKC의 기존 오리지널 사업인 화학사업부문을
물적분할(회사의 일부를 분리하여
별도 법인으로 만들고 이를 기존 법인의 자회사로 만듬)하고
이 법인의 지분 49%를 쿠웨이트의
국영화학 기업(PIC)에 매각하여 JV화 한 것이다.
약 절반의 지분을 6,000억원에 매각했다는 이야기는
물적분할 된 회사의 총 지분 가치가 1.2조원이라는 이야기인데
이 문서를 작성하는 시점의 주가인 49,250원을 대입 시
SKC의 시총은 1.8조이고
계약 체결 시의 주가인 4만원 대입시
1.4조 정도의 가치가 나오는데
SKC의 자회사 한 곳의 법인 가치가
1.2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것을 보면
SKC의 현재 시총이 결코 고평가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회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동박 회사로서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바
회사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 예상되는 내용대로 변화 및 성장한다면
재무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첫번째 표의
20년 21년 전망에 나온대로
의미있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익의 결과인 미래 현금 흐름과
회사 가치의 평가인 EV 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역시 애널리스트 분들께서 잘 정리해 주셨다.
2020년부터 당기순이익과 영업현금 흐름이
거의 2배 이상이 되는등
이번 구조 개선 통해 체질 개선된 내용이 반영되며
(물론 20년 당해에 한해 투자도 1조원이나 발생하지만...)
EPS(Earning Per Share)가 20년 8,208원, 21년 6,338원 등으로
기존의 2~3,000원 수준의 박스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따라서 기업 본질 가치 측면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 보다
2~3배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자...
여기까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측면에서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확인해보았다.
어떤가? SKC 주식은 상승할 것 같은가?
이제 다음 글을 통해 수급 측면에서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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