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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권력은 어떻게 세워졌고, 지금은 어디로 가고 있나

 

최근 시진핑의 권력이 위험한 것 아닌가? 라는 의혹 제기 뉴스가 나오더니 얼마 전에 중국 생활을 함께 했던 분들의 모임에서 시진핑의 독재가 끝나가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중국 정치권에서는 시진핑 실각설이 주기적으로 떠오른다. 작년에도 나왔던 이야기고 올해 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중국의 정치 체제 특성상 내부 사정은 철저히 비공개되기 때문에 진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권력 구조가 어딘가 불안정하다는 의미 아닐까?

 

그래서 나는 이번에 이런 저런 검색과 정리를 통해 시진핑이 어떤 과정을 통해 권력을 쌓았는지, 지금의 권력 구조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실각설이 나오는 배경에 어떤 맥락이 있는지도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

 

 

1. 시진핑의 권력 장악 과정

 

태자당 출신이지만 순탄치 않았던 성장 과정

시진핑은 1953년 중국 혁명 원로였던 시중쉰의 아들로 태어남. 그래서 일반적으로 ‘태자당’ 출신으로 분류됨

하지만 문화대혁명 때 아버지가 숙청당하면서 지방 하방 생활을 겪게 되었고 이복누나가 죽는 등 여러 사건을 겪음

또한 공산당 입당도 10차례 이상 거절당하다가 문화대혁명의 영향이 낮아진 1973년에야 입당할 수 있었다고 함

 

청년 시절의 엘리트 코스와 군 인맥 확보

1975년 칭화대학에 无시험 추천으로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중앙군사위원회 비서로 일하며 군 인맥을 쌓았음

이러한 군과의 연결 고리는 이후 시진핑의 권력 기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침
(장쩌민이나 후진타오는 권력을 잡은 이후 군권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반해 시진핑은 군권을 바로 확보하게 됨)

 

지방 근무를 통한 다양한 파벌의 인맥 확보

시진핑은 소장파 시절 허베이성,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 등 동남부 핵심 지역에서 행정 경험을 쌓으며 성장함

이 과정에서 태자당 뿐 아니라 상하이방과도 인연을 맺었으며, 양쪽의 신뢰를 동시에 얻는 위치에 서게 되는데,

형성한 인맥은 훗날 ‘시자쥔(習家軍)’이라 불리는 핵심 세력의 뿌리가 됨

 

경쟁자들이 사라진 타이밍

동시대 주요 경쟁자들이 부패 스캔들 및 정치적 의혹으로 연이어 실각하게 됨

- 보시라이는 배우자의 살인 사건, 부패 혐의, 정변 시도 등으로 몰락
- 링지화는 아들의 페라리 사고 이후, 축적된 부정부패가 드러나며 무너짐

이런 상황 속에서 시진핑은 파벌 간 타협의 대안으로 부상하게 되었고,

양측 모두에게 ‘무난한 카드’로 받아들여졌다고 함

 

 

2. 시진핑 向 권력 집중의 방식

 

초기부터 군과 당을 동시에 장악

2012년,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함께 맡게 되면서 권력 기반이 단단해지는데

이는 시작부터 군과 당을 동시에 장악한 드문 사례에 해당함

 

반부패 명분으로 정적 제거

시진핑이 권력을 잡은 직후 ‘호랑이든 파리든 다 잡는다’는 구호 아래, 반부패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함
(푸틴도 올리가리히를 잡으면서 인기도를 높였는데... 역시, 부패를 잡는다는 만고진리의 명분인 듯)

정치적 정적을 다수 제거했고, 그 자리에 측근들을 배치해 세력을 강화함

또한 군 내부 인사 개편도 병행하여 권력을 더욱 집중 시켰음

 

장기 집권 체제로 전환

2018년에는 헌법을 개정해 국가주석 2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을 측근 인사로 채우며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종식시키는 데 성공

 

 

3. 현 시점에서 실각설이 반복되는 배경

 

악화된 경제 상황과 내부 반발

2020년 리커창 前 총리는 “중국 인구 6억 명이 월 1천 위안도 벌지 못한다”는 폭탄 발언을 했음

이는 시진핑의 빈곤 퇴치 성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인데, 
(사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둘이 싸우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긴했음)

리커창은 이후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 시작함

 

군부 內 대규모 숙청

최근 로켓군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해임되거나 실종되며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모습이 연출됨

이 사건은 기밀 유출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숙청 대상자들은 주로 태자당 계열 인물로 분류
(미국에서 유학하던 로켓군 고위 장교 자녀가 조직도, 부대 위치 등을 넘겼다는... 썰이 있음)

이 과정에서 시진핑 측근 내부에서도 숙청설이 퍼지며 권력 내 갈등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커짐
(내 생각에 이게 젤 큰 것 같음. 믿었던 형한테 배신당한 동생이라고 느끼고 군이 시진핑에게 충성을 지속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음)

 

집단지도체제 복원의 조짐

최근 중국군 공식 매체에서는 ‘개인은 집단 위에 설 수 없다’는 논평이 게재됨

이는 현재의 권력 구조에 대한 견제 시그널로 해석되는데... (시진핑이 이걸 그냥 둘까?)

또한 당내 결정 구조를 정치국 중심으로 정상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남

 

 

베이다허 회의와 새로운 파벌 구도

7월 말 열릴 예정인 베이다허 회의에서는 기존 파벌 간의 관계 재정립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함

실각은 너무 큰 변화이므로 항상 질서있는 퇴진 등을 이야기 하는 중국의 행태를 볼 때

시진핑의 권력이 한번에 없어지기 보다는 단계적인 권력 조정이나 균형 재설정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고 함

 

 

정리하자면

시진핑 체제는 전례 없는 권력 집중을 이뤘지만,

그만큼 내부 균열이나 도전 가능성도 함께 존재하게 만들었음

내가 볼 때 실각이라는 단어 자체보다 중요한 건,

권력 기반에 어떤 종류의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함

중국 정치의 핵심은 단순히 한 사람의 부상과 하락을 넘어,

그를 둘러싼 구조와 세력 간의 역학 관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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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다가 우리가 은행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조건 설치해야만 하는

보안프로그램이 오히려 해킹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엇! 이게 무슨 말이지? 그동안 믿고 있던 은행 보안 프로그램인데?

그래서 이 뉴스에서 언급하는 논문이 뭔지 찾아보았다. 

(마침 캡처한 화면의 배경에 논문도 보인다.)

 

Too Much of a Good Thing : Security of Mandatory Security Software for Financial Services in South Korea 라는 제목의 논문인데 보안 쪽에서 이미 유명하신 교수님들 이름이 보이는 걸 보면 그냥 넘어갈 내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내용을 퀵하게 본 결과...

 

23년 북한이 KSA 2.0 (Korea Security Application 2.0 프로그램)을 악용한 사례를 계기로  (당시 언론사와 방위산업체 기업 들의 PC가 모두 해킹 당했음)

이 KSA 2.0에 대한 취약점에 대한 포괄적인 보안 조사를 했고

 

그 결과 해커 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커다란 취약점이 19가지가 식별되어 

해커들이 이 은행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양한 해킹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내용들은 이미 정부에 보고되었고 패치 되었다고 한다.)

 

헉! 이 은행 보안 프로그램들은 그동안 신뢰하고 사용해 왔는데?

(위 논문에 따르면 400명의 한국인에 대한 설문 결과 97%가 이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한 경험이 있고 59%는 자신이 설치한 프로그램이 정확히 뭔지도 모른다고 한다)

 

도대체 이런 문제는 왜 발생한 것일까?

사실 원인은 간단하다. 바로 강제성이라는 것이다.

 

공인인증서를 강제하던 90년대부터 

ActiveX에서 시작되어 지속되어 온 보안 프로그램 관련 산업에서 부터

일종의 관행이 되어 고객에게 강제로 설치하게 한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정부에서 나서서 조치를 해줬으면 하지만... 

만약 빠른 시간 내 이러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뭐... PC 를 활용한 인터넷 뱅킹을 피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산업의 흐름은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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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 품으로 — 기록으로 남기는 방문 경험

오늘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개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하지 않을까?

새로운 대통령 취임 이후 운영 방식의 변화 가능성 존재하기에 

나는 과거 방문 당시의 기록 정리 필요성 인식에 개방 당시 다녀온 청와대 방문 기록을 공유코자 한다.

 

 

관람 정보 요약 (2025년 기준)

  • 운영 시간
    • 3~11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12~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
  • 정기 휴관일: 매주 화요일
  • 입장료: 없음
  • 예약 방식청와대 관람 신청 시스템 통한 사전 예약 필수

 

방문 경로 및 접근성

  • 지하철
    •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도보 15분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20분
  • 버스: 효자동 정류장 (1020, 1711, 7016, 7022, 7212번)
  • 순환버스: 청와대 관람객 전용, 09:00~18:00, 30분 간격 운행

 

주요 관람 포인트 및 인상 깊었던 공간

  • 본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통령 공식 집무 공간
  • 녹지원: 고목과 정원이 어우러진 청와대 대표 정원
  • 상춘재: 전통 한옥 양식, 비공식 외교 공간
  • 대통령 관저: 대통령 가족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된 곳

방문 팁 및 유의 사항

  • 촬영 가능 구역: 대부분 실외 및 외관 촬영 가능, 실내 일부 제한
  • 추천 동선
    • 역사문화 코스: 녹지원 → 상춘재 → 구 본관터 → 본관
    • 숲속탐방 코스: 상춘재 → 관저 → 경주 방형대좌석조여래좌상
    • 가족 코스: 정문 → 영빈관 → 소정원 → 어린이 숲 체험장
  • 편의시설: 화장실, 음수대, 휴게공간, 휠체어·유모차 대여 가능

정리

과거 권력의 상징이자 폐쇄적 공간이었던 청와대. 현재는 시민 누구나 방문 가능한 개방 공간으로 전환. 정치적 변화에 따라 언제든 운영 방식 변화 가능성 존재. 방문 당시의 인상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행위의 의미 강조. 일상 속에서 국가의 상징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소중함 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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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다가,

대권 주자 간에 최저임금제 차등적용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논의 내용에 대해 MBC가 Fact Check를 해준 부분이 있어 참고하라고 가져왔다.

 

 

시작은 이준석 후보가 캐나다가 외국인 차등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시작된 내용인데,

 

 

여기에 대해서 권영국 후보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지적하자

 

 

이준석 후보는 아래와 같이 캐나다는 해당 국제법을 받아들인 이후에도 별도로 외국인에 대해 차별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MBC Fact Check 결과..

 

 

 

2012년에 일시적으로 시행하고 곧 없어진 제도를 언급한 것으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내용으로 주장을 이어간 사례이다.
(쩝... 좀 그렇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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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저임금제를 차등화 하는 나라가 과연 없는것인가?

사실 그렇지 않다. 가깝게는 일본과 중국만 보더라도 지역 별로 최저임금은 차등화되어 있다.
(나중에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뤄 보겠다.)

 

물론 그 나라의 인구와 땅 면적의 차이가 크기에 차등화 둘 만하다고 하면 그럴 수 있다.
그리고 홍콩의 경우도 필리핀 가사도우미 들의 최저임금은 차등화되어 있기는 하다.
이 경우도 다 이유가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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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 한국은? 최저임금제 차등화 하면 안되나?

사실 차등화 할 수 있다. 

 
이미 헌법재판소에서는 2019년 판결에서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등 적용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전국 단일 최저임금 적용이 명백히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한 이력이 있다.
 

 

다만,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의 취지상 업종별 구분 적용의 타당성을 찾기 어렵고, 저임금 업종에 대한 낙인효과, 합리적 기준 및 통계 인프라 부족, 지역별 노동력 이동 및 국민통합 저해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개진한 적이 있고, 
 
헌법재판소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 과정 및 정책결정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업종·지역별 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한 판단은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전국 단일 최저임금 적용 역시 명백히 불합리하지 않다고 명시한 이력이 있는바,
 

노, 사, 정이 함께 정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정의하기에 나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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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의 집단 지성이 최저임금제를 차등적용하고자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 시대정신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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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R 글래스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하나를 구매하여 사용해본 결과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먼저, AR 글래스(안경)이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들은 흔히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와 햇갈리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관련하여, 아직 명확하게 정리한 Case가 없는 것 같아

내가 마음대로 정리하자면 스마트 글래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1.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음악 듣기, 통화 만 가능한 글래스

2. 스마트폰, 패드류, 노트북 등과 연결을 통해 안경 렌즈가 하나의 모니터/스피커로 작동되는 글래스

3. 2번과 같이 연결되지만 안경 렌즈에는 최소 정보만 보여지는 글래스

 

이렇게 나뉘는데, 

이번에 내가 구매하여 사용하는 제품은 2번에 해당한다.

(2번 또는 3번 중에 하나를 구매하고자 했는데...)

 

일단 중국산이라 이번 기회에 중국 방문을 통해 구매했는데, 대략의 소개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제품명의 중국 발음은 Lei Nao인데, 구매하고 보니 영어 이름은 Rayneo 였다.

(Air3는 Air 1~2에 이은 모델명)

그리고 가격은 대략 1,400RMB로 한화로는 약 26만원 정도이다.

 

보면 안경에서 직접 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기차나 비행기 등 장거리 이동 시 

프라이버시에 제한받지 않고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구매하여 포장 케이스를 벗겨보니 아래와 같은 안경 보관 케이스가 있고

 

이걸 열어보니..

 

이렇게 위에는 연결 케이블 (C to C) 과 AR 글래스가 들어있다.

그리고 이걸 꺼내보면...

 

 

글래스 렌즈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일부 불투명한 곳과 투명한 부분이 섞여있다.

그래서 나중에 착용을 하면 렌즈의 모든 부분을 통해서 외부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설명서...

 

 

 

 

안경테나 코받침을 이용해서 착용 최적화를 할 수 있다는 내용과

안경테에 있는 버튼을 이용해서 밝기, 음량 그리고 기타 메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S23과 아이패드 프로 그리고 맥북 등과 연결을 해보았는데...

전부 C to C 유선 케이블로면 연결이 된다.

 

1. S23 연결시 Dex로 실행되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만 있다면 노트북을 휴대한 것과 같은 작업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2. 아이패드 프로와 연결 시 확장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고, 화면 복제로 사용하면 그냥 아이패드 화면이 안경에도 나온다는 수준이 된다.

넷플릭스 등을 연결하여 동영상 컨텐츠를 실행하면 에러 메세지가 나오는데,

일단 케이블을 분리하고 동영상 컨텐츠를 실행한 후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결 가능하다.

그리고 동일한 화면이 나올 때 아이패드 화면을 잠그면 똑같이 안경의 화면도 꺼져버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 같다.

 

3. 맥북프로와 연결을 했을 때는 안경 랜즈를 확장 화면, 화면 복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안경 하나만 사용할 수는 없었다.

 

위와 같이 사용해본 결과...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큰 활용 개선점을 찾기 어려울 것 같고

윈도우, 안드로이드 등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안경 랜즈에만 컨텐츠를 보여주게 하는 등 

어느정도 활용도가 있을 것 같긴하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편하게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집에서 눕는 자세를 하거나, 마사지 체어 에서 편하게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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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대국이다.

 

그래서 나도 어렸을 때는 혼자 그리고 나이들어서는 부모님을 모시고 말라가, 그라나다, 론다, 마드리드 등 여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고 그들의 여유로운 삶과 축복받은 환경에 감탄하기도 했다.



 

스페인은 2024년 미국보다도 높은 3.2%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역시 살기 좋은 곳이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작년부터 관광객 반대 시위, 高 임대료 항의 시위 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 간단히 검색하고, 알게된 / 느끼게된 내용을 정리코자 한다.

 

  

1. 관광업 중심의 경제 성장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페인 경제 성장의 71%가 ‘관광업’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출처: Canarian Weekly https://www.canarianweekly.com/posts/Spain-s-Economy-Tourism-and-the-Ibex-35-Trading-Opportunities-and-Growth-Potential )

 

관광업은 확실히 고용을 빠르고 많이 창출하지만 그 일자리들이 대부분 임시직이고 저임금이라는 문제를 안고이다.

  • 식당 서버나 호텔 벨보이 같은 직종은 별도의 숙련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최저임금 기준에 맞춰지게 된다.
  • 그래서 태국 같이 관광업이 주력 산업인 동남아의 경우도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하게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관광객 기준으로 물가가 올라가다 보니, 정작 그 나라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국민들은 물가 상승을 체감할 수밖에 없다.

 

한국처럼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해온 나라라면 국가 경제 성장에 따라 高숙련 노동자들과 고위 경영자들이 늘어나면서 임금 Base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국민의 경제력이 함께 높아지는데, 관광업의 한계가 명확히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관광업이 주력 산업이 된 국가들은 구조적으로 ‘고용은 늘어나도 삶은 나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2. 대규모 외국인 노동자 유입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스페인의 낮은 출산율이다.

 

그리고 스페인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로 중남미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유입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AP News](https://apnews.com/article/spain-migration-economy-growth-trump-us-c3abff0d83b60c9712fe4932b780eb21 )



스페인은 과거 대항해시대를 통해 중남미 등에 다양한 식민지를 거느리며 문화를 전파해왔기 때문에 

 

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화와 언어가 비슷해 충돌은 적지만, 문제는 이들이 오자마자 소비 시장에 바로 참여하면서 주거 수요, 생활 물가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공급은 그대로인데 수요만 늘어나면, 결국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3. 치솟는 월세와 물가 수준

 

스페인에서는 국민 소득의 평균 47%를 월세로 쓰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마드리드 같은 대도시에서는 71%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말 그대로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셈이다.

(출처: [Cadena SER](https://cadenaser.com/nacional/2025/04/24/los-espanoles-destinaron-el-47-de-su-salario-a-pagar-el-alquiler-en-2024-cadena-ser/)



게다가 평균 월급이 2,250유로(약 290만 원)인데, 원룸 월세가 210만 원 이상이라니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월급을 고정비로 털어야 겨우 거주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출처: [HousingAnywhere](https://housinganywhere.com/Spain/average-salary-spain)



이러면 저축은 물론 외식이나 문화생활, 여행 같은 건 꿈도 못꾸는 것이고

이렇게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국민들의 불만 수준은 자연스레 높아질 수 밖에 없다.

 

 

4. 관광객 반대 시위?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면 좋은 거 아닌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물가가 관광객 기준으로 맞춰지니, 결국 그 부담은 그곳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지역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2024년 4월부터 카나리아 제도, 발레아레스 제도, 바르셀로나 등 곳곳에서 “관광객은 돌아가라”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Wikipedia](https://en.wikipedia.org/wiki/2024_anti-tourism_protests_in_Spain)



관련하여 최근 스페인 정부는 외국인 부동산 소유자에게 100%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스페인 정부도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과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스페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번 스페인 사례를 보면서 하나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국가의 경제성장률 또는 GDP 수준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국민 개개인의 삶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라는 점이다.

 

관광업, 금융업, IT 같은 3차 서비스 산업은 분명 국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제조업 등의 2차 산업 영역도 무시할 수 없으며 함께 성장시키면서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집’이라는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나도 최근에 집과 관련해서 고통을 받고 있다 ㅜㅜ)

 

경제성장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고통이 될 수 있다는 걸 스페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국가의 성장이 개인의 생활수준 개선과 연관되는 영역이 낮을 수 있다.

 

특히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앞으로는 3차 이상의 산업이 주도하게 될텐데,

정부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등등 

여러 생각이 드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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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25년 4월 21일 오전 7시 35분(현지 시각), 바티칸에서 선종하셨다.

 

교황청에서는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교황님을 떠나 보낸 슬픔과 함께,

교황님이라는 직책에 대해서 잘 모르실 것 같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교황은 가톨릭(천주교) 종교의 수장이자,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다.

     - 참고로 종교의 한자 뜻은 으뜸 종, 가르칠 교로 가장 으뜸의 가르침이라는 의미이다.

 

제 1 대 교황은 예수를 모시던 제자인 베드로 사도이고 이번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66대 교황님이다.

     - 흔히 말하는 기독교는 그리스도(크리스토스,Χριστός) 라는 헬라어 외국 발음을

       한자어로 가져오면서 가져온 음역으로 기독이라는 한자 자체의 뜻은 없다

     - 그리스도라는 뜻은 메시아(마쉬아흐, מָשִׁיחַ) 라는 단어에서 온 것으로 '기름부음 받은자'라는 뜻이고,

       고대 이스라엘에서 왕 또는 제사장을 임명할 때 기름을 부었던 전통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과거에도 메시아 등으로 불렸던 사람이 있다.

 

교황님의 재임 기간은 종신이지만 각 교황님의 재임 기간은 아래와 같이 상당히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진행될 콘클라베에 따라 새로운 교황님이 선출될 것이고 

나는 과거의 교황님과 미래의 교황님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자 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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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국에서 사용하는 운명(运命)이라는 단어는...Luck(운) 과 Destination(명) 이라는 단어의 합이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다면... 이렇게 이야기 해보자.
자~ DNA가 이라고 한다면 주변 환경은 이라고 할 수 있다.

명은 바뀌지 않는다. 사주팔자와 같다.

하지만 운은 계속 움직인다. 
이 행운이라는 것은 내가 하기 나름에 따라 계속 변한다.
 
그리고 운이라는 것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왕자와 거지가 한날 한시에 태어나 명이 같다고 하더라도
누구를 아빠로 만났느냐 따라서 
그 친구는 거지가 되기도 하고 왕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은 불만족스럽더라도 내 운은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개선할 수 있다.

그렇다!!
은 바꿀 수 없지만, 
은 바꿀 수 있다.

자 이제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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