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2월 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급준비율의 인하 조정은 사실 지난 19년도부터 지속되온 것으로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유동성 공급 움직임으로 보는데

 

문제는 공급측 개혁이라는 단어가 나온 15년, 16년 그리고 그림자 금융문제가 언급된 17년 이후로

경기를 부양하는 움직임이 벌써 5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그 과정 중에서 부동산 거품이 엄청 커졌다가 크게 빠지면서 헝다 사태, 비구안 사태 등이 발생하며 경기 상황이 본격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면, 중국 경제는 향후에 어떻게 될까?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당분간 이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적어도 부동산 거품관련 이슈가 다 끝날 때까지는 지속될 것 같긴 한데,

그 다음에 고부가 제조업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아마 중진국 함정에 묶여버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아마 중국 경기회복이 지연되더라도 시진핑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공동부유 정책과 더불어

3억명의 농민공이 400만 인구 수준의 2~3선 도시 호구를 얻으며 안정적인 생활 터전을 확보하고

소비여력이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에 중저가 소비재 수요는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고급 내구재 수요는 아마 과거만큼 빠르게 성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22년이 다 끝나간다.

 

내 주식계좌 수익률도 암울한 상황에서,

미장은 어땠는지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걸 하나 발견했다.

 

 

아래 내용은 클리앙 글에 Posting 된 서학개미 종목별 전고점 대비 수익률이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7813413?combine=true&q=%EC%84%9C%ED%95%99&p=0&sort=recency&boardCd=&isBoard=false

 

 


전반적으로 빅테크 관련 주식들이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데,

반면에 전통적인 대기업과 경기 방어주들은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한다.

 

요새 중국이 핫하다.

 

내가 아는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인들 모두 코로나에 걸렸다.

 

코로나에 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정부의 통제 강도가 약해졌고 드디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다던가... 위생 습관이라던가...)

 

아무튼 이런 암울한 소식에 움직이는 주식 종목들이 있으니

바로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를 주장하는 뉴스와 정체 모를 웹페이지들이다.

 

 

 

위를 보면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

 

실제로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아래와 같다.

 

이 정도면 중국에 대한 관심도가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심지어 수혜주라는 검색 키워드도 많지 않다...

그러면 이건 뭐다? 긴말은 않겠다.

아무튼, 이런 수혜주 잘못 건드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사람 심리에 기반한 구글 트랜드 검색이었고

 

이제 내가 아는 실물 매크로 펀더멘털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중국이 리오프닝을 하면 어떻게 될까?

 

분명 중국경제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그동안 중국정부가 부동산 시장 유지한다고 지속적으로 M2 통화를 늘려왔고

기업대상 대출도 엄청 풀었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니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가계의 수입을 늘려주는 정책을 해야 할 것이고

뭔가 경기는 활성화 되는데 수입물가는 지속 상승하게 되며

내부에서는 농민공과 도시 임금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은 지속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을 지속 견제한다.

 

미국이 계속해서 고금리를 유지하면 중국 내 환율이 지속하락하고

그러면서 중국 내 인플레이션은 증가하고 이를 중국 지도부가 흔들릴 때까지 계속 한다면?

 

결국 정치적 리스크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을까?

 

단기적으로 중국경제 및 세계경제는 혼란 속에 상/하방 슈팅은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누군가는 한발짝 물러설 때까지 계속 혼란스럽고

미국이 이기는 구조로 가려면 중국 경제를 한번 크게 눌러야 될 것 같다.

 

그러면 전 세계가 다시 혼란스러워 질 수 있는데

2차 산업/제조업을 나름 들고 있는 국가가 이를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을것 같다.

(아, 그래서 미국이 리쇼어링을 하는구나)

 

그런데, 한국도 어느정도는 수혜 받지 않을까?

연준 쪽 인사 측에서 금리를 훨씬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를 4% 중반대까지 올려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라는데...

 

아니 이미 충분히 올린 것 아니였나?

 

물론 연준 내부에도 매파와 비둘기 파가 나뉘기 때문에
이 의견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물가 수준이 안 잡히면 금리는 확실히 올리겠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강원도 산하 공기업인 강원도중도개발공사(레고랜드 운영 사)가

레고랜드 공사 과정에서 발행한 채권을 상환하지 않으면서 디폴트가 발생했는데,

이는 리츠 관련 주식 종목을 하락시켰을 뿐 아니라 채권 시장을 전반적으로 급랭 시켰다.

(사실상 국채 신용 등급인 강원도의 채권이 디폴트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조금만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강원도 채권을 가지고 있는 해당 채권 펀드에서
환매 요구가 나오니 그나마 유동성이 있는 국공채 팔고,
펀드 내부 운용 규정이 있으니 회사채는 팔리지도 않는데 규정상 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할인해서 던지는 상황이 되니 다른 채권 보유자들도
남들보다 먼저 팔겠다는 니즈가 생기면서 일종의 투매가 생긴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 회사채, 은행채 등이 소화가 안되고 있고
기업들은 대출 밖에 답이 없으니까 은행에 계속 대출 요구하고,
(은행이 최근에 고금리로 예금을 많이 유치하는 상황과도 관련)

은행은 은행채를 계속 찍어서 대출해주려고 하니까
회사채 시장이 다시 막히는 완전히 꼬인 상황인데,

 

지금 정부는 딱히 대책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으니...

 

이제 진짜 겨울이 오는 것인가?

오늘 나온 이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강달러가 상당 기간 지속 된다고 한다.

옐런 재무장관이 각 국의 통화 정책에 따른 논리적 결과라고 하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쏠리는데
기간이 길어질 것 같으니까 오버슈팅한 결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런 영향으로 강 달러가 되었는데
이게 다시 순환 참조 형식으로 다른 국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22년 1~8월 누계 기준

국가의 수입이 21년대비 41조원 늘었는데, 지출은 62조원 늘었다고 한다. 

(아니 도대체 정부는 뭐하면서 돈을 쓴거지? 재작년처럼 내 주머니로 지원금 한 푼 안들어왔는데..)

 

미국발 금리 인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국가 지출을 크게 늘리면서,

정부 기관 이전 등을 통해 국가 부채를 늘리니...

원화 환율이 하락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구조가 조금만 더 장기화 되면 이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될까?

그러면 안되는데... 

대한민국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기준금리 2.50% 에서 3.00%로 50bp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발맞춘 것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 물가가 5~6%대의 고물가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서 진행된 것이라는 메세지를 주었고

향후 3.5% 까지 올릴 수 있다는 암묵적 시그널을 준 것이다.

 

이제 자산 가격은 당분간 더 하락 할 수 밖에 없겠다...

심지어 금융의 시스템 리스크도 걱정해야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채권에서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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